<열심히 달려온 당신, 쉬어가요>에서도 소개해 드렸듯 클로버추얼패션에서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장기근속하신 분들께 ‘리프레시 먼스’로 쉼을 선사하고 있어요. 작년까지 한국 19명, 글로벌 24명의 CLOver들이 새로고침을 하셨는데요! 오늘은 클로의 초기 개발자로서 여러 프로덕트를 디벨롭하며 함께 성장해 온 Software Engineer인 Daniel이 또 어떤 의미있는 쉼을 가지고 돌아왔는지 소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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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Daniel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Software Engineer인 Daniel입니다. 13년째 클로에서 근무 중으로 Founder인 Jaden을 제외하면 개발자 중 입사 순위 다섯 손가락 쯤 되는 것 같아요. 😂 CLO, CLO-SET, Jinny 등 다양한 프로덕트의 기능을 개발했고 지금은 Colorway* 리뉴얼, EveryWear** 등 프로덕트의 경계를 넘나드는 기술들을 연구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최근 몇 년간은 Tech Lead로서 함께하는 동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주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Colorway: 원단의 색채를 다양한 의복에 베리에이션 해주는 기능.

**EveryWear: 유저가 CLO, Marvelous Designer로 제작한 의상을 다양한 디지털 공간에 맞게 최적화하는 서비스.

Q. 클로에는 어떻게 조인했고 오늘까지의 과정은 어떠했나요?

스타트업 개발자가 본래 걷고자 했던 길은 아니었어요. 평범한 취준생들처럼 컴퓨터 그래픽스 석사 졸업 후 대기업에 취직하려고 생각했거든요. 실제로 영어공부하고 원서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연구실 교수님께서 산학협력 관계였던 클로에서 일해 보는 것은 어떤지 추천을 해주셨어요. 당시는 회사 규모가 굉장히 작았고 개발자 모집도 쉽지 않았던 때인데 바라던 전공자가 나타나니 다들 반겨주셨지요. 면접본 날 회식자리를 가지면서 자연스러운 분위기에 동화되며 회사에 합류하게 되었어요.

창립 초기 멤버로 들어왔을 때는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는 창작의 고통을 많이 겪었는데요. 지금도 그렇긴 하지만 당시는 더욱 세상에 없던 프로덕트를 만드는 과정이었기에 레퍼런스로 삼을 만한 것도, 유저들도 없었기에 정답이 없는 것을 계속하는 느낌이었죠.

하지만 정해진 것이 없다는 건 제한 없이 시도해 볼 수 있다는 의미도 되거든요. Jaden을 비롯해 동료들과 아이디어를 내면,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는 기술들을 리서치하고, 여러 방식으로 개발해 보는 과정들이 흥미로웠어요. 그러면서 단순했던 소프트웨어 화면은 유저가 원하는 다양한 기능들로 채워졌어요. 세계 각 지역의 패션, VFX, 아바타 제작사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러브콜이 오는 순간들도 목격했고요. 회사의 비전에 맞춰 프로덕트 라인업도 다양해지면서 핵심 기술과 소프트웨어 구조를 잘 이해하고 있던 제가 자연스레 여러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지요.

돌이켜보면 열의 있는 동료들과 다양한 일을 주도적으로 함께할 수 있던 행운의 13년을 보낸 것 같아요.

약 12년 전, 석사과정을 갓 마치고 클로에 합류했던 Daniel🤓

약 12년 전, 석사과정을 갓 마치고 클로에 합류했던 Daniel🤓

Q. 번아웃도 으레 찾아올 수 있을 텐데, Daniel은 어떠셨어요?